안녕하세요.

우리가 어떻게 처음 숫자의 개념을 익혔는지 기억이 나시나요?
아주 어렸을 때, 우리는 손가락으로 수를 배웠어요.
손가락이 몇 개인지 (하나, 둘, 셋, ...),

손가락 수 (출처: 버드맘)

몇 밤을 자면 생일이 되는지, 손가락으로 세면서 숫자의 개념을 익히고,
그리고 나서는 손가락 수보다 많은 큰 수들에 대해서 배우기 시작했어요.
이런 수들을 자연수라고 표현합니다.
앞에서 배운 소인수분해에 나온 수들도 모두 자연수이지요.

그런데, 세상에는 자연수로 표현되지 않는 수들도 있어요.
예를 들어, 사탕 2개를 가지고 있으면 "2"라는 숫자를 사탕 2개로 표현할 수 있지만,
잃어버린 사탕 2개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표현해야 하는 숫자들에 대해,
"음수" 라는 개념과 "0" 이라는 숫자가 발명이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다는 뜻의 "0", 그리고 있다/가진다의 반대 개념이 되는 "음수"는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음수와 양수

양은 따뜻하고(陽), 긍정적인 (Positive) 의미를,
음은 차고(陰), 부정적인 (Negative) 의미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우리나라 태극기의 가운데에 있는 태극 문양에도 음과양이 나타나 있어요.

태극기

그리고 음과 양의 한가운데에 있는 숫자가 바로 "0" 이에요.
굉장히 대단한 숫자라는 느낌이 들지요? 수학에서도 0을 보면 참 즐거워요.
0을 더하거나 빼는 것은 아무 것도 더하거나 빼지 않아도 되고,
아무리 크고 복잡한 수도 0을 곱하면 0이 되어버리니, 계산이 참 즐거워지는 수에요.

양수는 숫자 앞에 "+" 를 붙여서 나타내고,
음수는 숫자 앞에 "-" 를 붙여서 나타냅니다.
"0" 은 앞에 아무것도 붙이지 않고요.
다만, 양수는 생활 속에 많이 표현되는 수이기 때문에 "+" 기호는 생략할 수 있어요.

오늘 나의 기분은 양수인가요? 음수인가요? 아니면 "0"인가요?
주변에 양수와 음수로 나타낼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고, 숫자와 친해지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정수와 유리수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 Recent posts